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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의 조용한 휴식이 필요하다면 볼만한 영화이다. 맛있는 음식과 수제로 만든 빙수가 있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평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나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고 싶다면 이 영화를 한번 보길 바란다. 이번 휴가 때 여행지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영화를 보며 휴가를 대신할 만하다. 

 

휴식 같은 삶을 원한다면 안경, 요약정리

2007년 11월 개봉한 일본영화 안경이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영화로 장르는 드라마이고 전체관람가이다. 러닝타임은 106분이다. 당시 관객수는 만 명을 넘었다. 이 영화는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휴대전화가 되지 않는 조용한 마을로 떠나고 싶은 여성인 타에코는 어느 날 남쪽에 있는 바닷가 마을을 찾게 된다. 이 마을은 아주 작은 마을이다. 그곳에 도착해 자신이 예약한 숙소를 찾아가는데 가는 길이 쉽지 않았지만 잘 도착해서 주인을 만난다. 주인에게는 숙소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고 말한다. 숙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조용한 마을이지만 그곳에 머무는 사람들은 재미있었다. 하루종일 낚시를 하거나 해마다 빙수를 파는 사람이 있고 기체조도 하는데 주인공 타에코는 이런 것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다른 숙소를 찾아 나서지만 새로운 숙소에서도 적응을 하지 못한다. 타에코는 다시 처음에 있던 숙소로 돌아간다. 그 과정에서 숙소주인의 자전거를 타게 되는데 자전거에 자신의 캐리어를 싣지 못하자 캐리어를 버리고 자전거를 타고 간다. 그리고 숙소에서 생활하는데 아침마다 숙소에서는 그곳에 여행온 사람들과 같이 아침을 함께 먹는다. 저녁에는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타에코는 이곳에서 적응을 잘 못했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사색하는 방법도 알게 되고 사람들과 같이 식사를 하고 체조도 하면서 여행지에서의 일상을 즐기게 된다. 

 

출연진

일본영화 안경에서 재미있는 요소는 거기에 나오는 인물들이다. 나오는 인물들 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모습들이 다르다. 감독은 오키카모 나오키가 연출했다. 감독의 작품으로는 <카모메식당><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가 있다. 여기서 나오는 주인공은 타에코다. 타에코 역에는 일본배우 코바야시 사토미가 맡았다. 출연한 작품은 <카모메식당><안경> 등 힐링을 주고 소박한 행복을 주는 영화에 자주 나왔다. 이 영화에서는 조용한 마을로 휴가를 떠나지만 처음에는 그곳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숙소를 옮기지만 마을에 있으면서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고 일상을 즐기는 인물로 나온다. 휴가를 마치고 일상을 돌아갔을 때 차를 타고 가는 장면이 나온다. 차를 타고 가다가 안경이 날라 가는데 그 안경을 줍지 않고 그냥 지나간다. 일상을 흘러가는 대로 살아간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다시 시간이 흐르고 바닷가 마을의 빙수가게에 있는 모습이 나오면서 끝난다. 주인공 외에도 빙수가게를 여는 사쿠라가 나온다. 사쿠라는 숙소에서 사람들과 음식을 나누어 먹고 빙수도 만들면서 생활하는데 무심한 듯 따뜻한 인물인 것 같다. 사쿠라 역에는 배우 모타이 마사코가 맡았는데 모타이 마사코와 코바야시 사토미는 같은 영화에 여러 번 출연했다. 주로 잔잔한 여운을 주거나 힐링영화에 등장했다. 이 외에도 극 중 하루나, 유지 등 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이들의 소소한 행동들이 재미를 주기도 한다. 

 

평가후기

이 작품은 큰 포털사이트에서 8.6점 이상을 받았다. 이 영화를 볼 때 눈에 띄는 것은 먼저 영상이다. 조용하고 소박한 마을을 표현해 내는데 영상이 아름답다. 일본 특유의 감성이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다. 일본 힐링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인물들을 특징 있게 잘 표현한 것인데 안경에서도 나오는 인물들마다 특징이 있다. 주인공은 한 명이지만 그 외에 등장하는 사람들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잘 표현해 준다. 이들은 일상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각자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하다. 2007년에 상영한 영화이지만 지금 봐도 옛날에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잘 만들었다. 10년이 지났는데도 다시 보면 마음이 뭉클해지고 나를 돌아보게 해 준다. 매일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깐의 휴식이 필요할 때 보면 좋은 영화인데 마음을 조금 비우고 싶을 때도 추천한다. 바닷가의 시골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담은 안경에는 맛있는 요리를 보는 것도 재미이다. 중간중간 화면에 담긴 음식들을 보고 있으면 식욕을 자극하기도 한다. 바닷가재, 치킨, 그리고 직접 만드는 빙수까지 보는 재미가 있다. 영화를 보면서 촬영지가 궁금했다. 찾아보니 일본의 요론섬이다. 요론섬은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숨어있는 관광지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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