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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를 배우며 인생을 배운다. 매일이 좋은 날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똑같은 하루는 없으며 매일이 다른 날이다. 그러니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다. 때로는 위로를 주고 때로는 감동을 주는 내용이 담겨있다. 평범함 속에서 색다른 일상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매일매일 좋은 날 일일시호일 요약내용

2019년 1월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이다. 장르는 드라마이고 오모리 타츠시 감독이 연출했다. 100분의 상영시간이고 한국에서의 관객수는  4만 명 이상이었다. 12세 이상 관람가이다. 일일시호일은 날마다 좋은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내기 대학생이자 20살이 된 노리코가 나온다. 노리코의 친구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취업에 대해 이야기 나누지만 노리코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직 알지 못한다. 그러던 중 엄마의 권유로 사촌 미치코와 함께 다도 수업을 들으러 간다. 다도를 처음 배우러 가서 '일일시호일'이라는 글자를 보게 되고 둘은 다도를 배운다. 처음에 노리코와 미치코는 실수를 많이 하고 엉성한 모습으로 차를 따르기도 한다. 다도는 집중하고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노리코는 사촌 미치코가 여행을 갔을 때도 수업을 들으러 가고 다른 일이 생기더라도 꼭 다도 수업에 참여했다. 그렇게 다도를 배우며 시간은 흐르고 미치코는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고 아이도 가지는데 노리코는 취업도 되지 않고 실연도 당한다. 이때도 다도를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는다. 또 시간이 흐르고 주인공 노리코는 취업도 하고 남자친구도 생기지만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신다. 슬픔이 많았지만 다도를 하며 마음을 치유한다. 시간이 계속 흐르면서 다도도 계속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나오는데 24년이 지나도 차를 만들고 차를 마시며 인생을 배우며 살아간다. 

 

인물정보

영화에서는 많은 사람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평범하게 살아가는 인물들이 나온다. 먼저 성인이 된 노리코가 있다. 노리코는 일본배우 쿠로키 하루가 맡았다. 순수한 여성으로 친구들이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인물로 우연한 기회에 다도수업을 들으며 다도와 함께 인생을 살아간다.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계속해서 차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 깊은데 취업에 실패하고 남자친구와 헤어져도 끈기가 있었던 것 같다. 중간에 잠시 수업을 쉬기도 했지만 항상 다시 다도를 하러 가는 모습이 나온다. 마음의 여운을 남겨주는 인물이다. 노리코와 함께 수업을 들으러 가는 사촌역할에는 배우 타베미카고가 연기했다. 노리코는 항상 사촌을 부러워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부러움도 사라진다. 그리고 수업을 해주는 선생님 다케다 역할에는 키키기린이 맡았다. 키키기린은 여운을 주는 영화에 자주 나오는데 이 작품이 그녀의 유작이라고 한다. 극 중에서 수업을 하러 온 노리코와 미치코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기억에 남는 대사로는 "같은 날은 다시 오지 않아요." "가장 추울 때 피는 꽃도 있지요."와 같은 말들이 있다. 누군가가 힘들 때는 위로의 말을 해주기도 하며 기억에 남는 대사를 많이 한다. 이 외에도 노리코의 아버지와 어머니, 남자친구 등이 등장하는데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우리들의 모습 같다. 

 

감상느낌

우연히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영화다. 주인공도 우연히 다도를 들으러 갔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차를 통해 위로받기도 하고 아픈 마음이 치유되기도 한다. 원작 소설이 있다고 하는데 소설로 읽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  따뜻함이 있는 영상으로 보니 일상에서 생길 수 있는 감정들이 더욱 느껴진 것 같다. 차를 마시는데 준비해야 할 것과 마음가짐을 주인공을 통해 보여준다. 작은 움직임과 발걸음에도 조심해야 한다. 소중하게 다뤄야 하고 집증을 하고 섬세하게 다루어야 한다. 쉽게 생각했던 다도가 실제로는 쉽지 않게 보였다. 영화는 매일매일이 신나는 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다케다 선생님이 말한 대사들은 공감하면서 보게 된다. 똑같은 일상 같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모두 조금씩은 다른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일상의 소중함이 느껴진다. 커다란 에피소드는 없지만 평범한 일상이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취미로 시작했던 다도를 20년 넘게 하고 있는 주인공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세월이 흘러도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일상은 계속 지나간다. 여운이 남는 영화이다. 우아한 모습으로 차를 만들고 차와 함께 나오는 디저트의 모습도 아름답다. 자신만의 소중하고 꾸준한 무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마음의 울림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일일시호일을 한번 보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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