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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 12시에 문을 여는 식당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12시부터 7시까지만 운영한다. 요리마다 이야기가 있고 사람마다 주문하는 음식이 있다. 무슨 음식이든 가능하면 다 만들어주는 가게 주인이 있다. 이 가게는 바로 심야식당이다. 따뜻하고 맛있는 요리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소박한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기를 추천한다.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작은 골목길에서 만나는 심야식당 이야기

2015년 6월 개봉한 영화 심야식당이다. 장르는 드라마이고 러닝타임은 120분이다. 12세 이상 관람가이고 일본에서 만들어졌다. 당시 13만 명 이상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의 원작은 만화이다. 작가 아베야로의 작품인데 작가는 41세에 만화가로 데뷔해 심야식당은 43세에 연재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54세이다. 이 만화는 처음부터 인기가 있었던 것이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서 인기가 있었다. 2008년부터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만화로 연재되다가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영화로 까지 만들어졌다. 만화와 영화는 밤 12시부터 시작하는 식당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도쿄의 조용한 뒷골목에는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식당이 있다. 마스터라고 불리는 사장이 운영하는 곳이다. 마스터의 조용한 내레이션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된다. 밤에만 문을 여는 식당으로 손님들도 밤에만 찾아온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밤이 되면 식당을 찾아온다. 그곳에 오는 손님들은 다양한 직업과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다. 식당메뉴 하나에 한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음식을 먹으러 왔다가 나갈 때는 웃으며 돌아간다. 마스터의 얼굴에는 흉터가 있고 인자한 느낌은 아니지만 손님들에게 주는 음식은 맛있게 만든다. 마스터에 관한 이야기는 들어있지 않지만 평범하게 살아온 인물은 아닌 것 같다. 새벽에만 문을 여는 식당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영화를 통해서 볼 수 있다. 

 

출연인물

맛있는 요리와 이야기가 있는 심야식당에는 여러 명의 출연인물이 있다. 먼저 가게를 운영하는 주인장 마스터가 있다. 마스터는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 영화에서는 자세히 나오지 않는다. 그저 사람들이 가게 문을 열고 들어오면 음식을 만들어서 준다. 가능하면 무엇이든 만들어준다.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마스터는 배우 코바라시 카오루가 맡았다. 가게 주인 외에 나오는 인물들도 있는데 먼저 매번 나폴리탄을 주문하는 여성이 있다. 남자의 돈을 보고 만나는 여자로 순진한 남자를 만났다가 돈이 생기자 헤어지는 여자이다. 심야식당에 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자 주변 인물들이 조언을 해주기도 하지만 듣지 않는다. 그리고 마밥을 주문하고 밥이 나오는 동안 다른 음식을 먹고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 여자가 나온다. 다음날 와서 사과를 하고 가게에서 일도 하게 된다. 장 보는 법부터 요리까지 마스터에게 배우고 주위 가게에 취직하게 되어 일을 한다. 마지막에 모둠찜을 만들어와 사람들과 나눠 먹는다. 경찰관으로 나오는 마치루라는 등장인물이 있는데 이 역할은 일본배우 오다기리조가 맡았다. 돈도 잃고 사랑도 잃은 역할이다. 한 번씩 가게 문을 열고 들어온다. 다음으로는 음식 카레라이스를 주문하는 손님이다. 남자손님으로 부인을 잃고 자원봉사자와 사랑에 빠졌는데 그 과정을 심야식당에서 이야기하고 마스터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는 사람이다. 대부분 주인과 그곳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음식을 주문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어 끝이 난다. 

 

영화후기

음식이 나오는 영화는 볼거리가 많다. 소박하지만 정갈한 요리들을 보고 있으면 배가 고프다. 음식을 주문하고 각자의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이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저절로 검정이 이입된다. 마스터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무섭다가도 정이 있는 인물처럼 보이고 어떻게 밤에만 운영을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주로 힘들고 슬픈 일이 있거나 배가 고픈 이들이 찾아오는데 따뜻한 요리로 마음을 달래주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마스터가 영화를 집중해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만들어지는 요리와 사람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씁쓸해지기도 한다. 누구 하나 음식에 대한 불만은 없고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 만화나 드라마의 팬이라면 영화를 봐도 좋아하게 될 것이다. 드라마로 심야식당을 먼저 접했는데 그 당시에도 재미있게 봤다. 영화로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했다. 드라마를 봤을 때와 마찬가지로 영화에서 에피소드들이 다양하고 일본 특유의 영상미를 담아 요리도 맛있게 보인다. 잔잔한 감동을 주고 마음이 따듯해진다. 모두가 귀가할 무렵 하루가 시작되는 삶은 어떤 삶인지도 궁금했다. 조용한 골목의 작은 가게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는 어떤 것들인지 귀 기울이게 되었고 실제로 이런 가게가 있는지도 찾아봤다. 영화가 개봉 후 심야식당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가게들도 생겨났다. 실제로는 영화처럼 운영하는 곳들은 없지만 느낌이 비슷한 곳들이 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위로를 받고 싶거나 따뜻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한번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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