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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집을 구하다 보면 월세는 부담이 되고, 전세는 리스크가 커 보이고, 

그러다 보면 그 사이에 단기임대가 합리적인 대안처럼 보일 때가 있다.

 

나 역시 그랬다. 후기 평점이 나쁘지 않았고 사진도 괜찮았고, 

일단 '한 달만 사아보자'는 마음으로 단기임대를 예약했었다.

 

하지만 계약 직전, 하나씩 따져보면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결국 취소했었다.

 

단기임대는 한 달 두 달 정도 짧게 사는 만큼 더욱 꼼꼼히 봐야 하는 계약이다.

단기임대 계약 전 5가지 정도는 실제로 내가 확인했고 

확인하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체크리스트이다.

 

AI이미지

1. 월 비용을 '월세'처럼 계산하면 안 된다.

단기임대를 예약하면서 가장 흔하게 하는 착각은

'월세보다 조금 비싼 정도겠지'라는 생각이다.

 

+월 임대료

+월 관리비

+공과금, 청소비

+중개 플랫폼 수수료 등

 

이 분리되어 있거나, 표시된 금액과 실제 금액이 다를 수 있다.

 

체크해야 할 점

+내가 한 달 총얼마를 내는지

+하루 단가로 계산하면 얼마인지

+같은 지역 월세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어느 정도 인지

이 계산을 해보면 단기임대라 편해서 비싼 게 아니라, 그냥 비싼 경우가 있다.

실제 나도 처음 계약 당시 이야기 했던 금액이 아니라 최종 비용은 청소비, 보증금 등

추가되는 금액이 있었고 처음 제시 된 금액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든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 실제 컨디션은 사진과 다를 수 있다.

단기임대 매물 사진은 대부분

+가장 잘 나오는 방의 각도

+가장 깨끗한 모습

+실제 공간보다 넓어 보이게 찍힌 구도

 

대부분 이걸로 올라온다. 특히 조심해야 할 부분은 

+채광(창문의 방향)

+도로 소음

+수납

+가전의 오래된 상태 

후기와 사진만보고 들어갔다가 '사진이랑 너무 다르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은 늦다.

 

체크해야 할 점

+가장 최근 후기인지

+깨끗하다는 후기 말고 구체적 불만이 있는지

+냄새, 벌레, 소음 등 언급한 부분이 있는지

 

3. 계약 해지, 환불 조건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단기임대는 '단기'라는 말과는 달리 굉장히 경직된 계약이 많다. 

+입주 전 취소 수수료

+입주 후 중도 퇴실 시 환불 여부

+날짜 변경 가능 여부 등

이런 것들이 생각보다 불리한 경우가 있다.

 

나 역시 최소 한 달을 생각했지만 사정상 며칠정도 빠르게 나올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거의 불가능한 조건이었다.

 

체크해야 할 점

+입주 전/ 입주 후 환불 규정

+최소한 거주 기간

+계약서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4. 임시 거주는 생각보다 멘탈을 소모시킬 수 있다.

단기임대는 집이지만 집이 아닌 것 같은 공간이 되기 쉽다.

+짐을 풀기 애매함

+물건을 사기도 망설여짐

+나가는 날을 항상 계산하고 지내야 된다는 점

특히 생활루틴이 중요하거나 재택근무 등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임시로 하는 생활이 은근히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체크해야 할 점

+단순 숙소인지, 생활공간인지

+이 공간에서 내가 편하게 쉴 수 있을지

+일, 휴식, 수면 등 루틴이 가능한지

 

5. 지금 이 선택이 다음 선택을 늦추지 않는지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단기임대는 버티기용 선택이 되어서는 안 된다.

비용은 빠져나가는데 다음 집 계획은 미뤄지고 판단만 늦어지는 상태,

나의 경우 단기임대를 선택했을 때 다음 선택이 늦어지고 흐리게 될 것 같아 취소했다.

 

체크해야 할 점

+단기임대 선택이 다음을 기약하며 하는 선택인지

+아니면 그냥 시간만 사는 선택인지

 

마무리하며

단기임대는 좋은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선택하면 비싼 실험이 된다.

비용은 '총액'으로, 사진은 '현실' 기준, 계약은'추 후 상황'까지,

내 생활 리듬 기준으로, 이 선택이 내 다음 선택을 막지 않고 도움이 되는지 까지 등

다섯까지 체크만 해보아도 단기임대를 선택한 후 후회할 확률은 크게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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